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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오전 11시 현재, 573명이 서명(일반서명)에 참여해주셨습니다.
* 목회자/평신도 전문인 서명 113명
* 기독교사 서명 108명
* 2011 성서한국 참가자 서명 188명
* 아래의 선언문을 읽고 동의하시는 분들은, 밑에 개인정보 입력란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한기총 해체 촉구 선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최근 보여준 추태는 한국교회가 지난 역사에서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한 것에 버금가는 치욕입니다. 신사참배가 폭력의 위협 앞에 고개를 숙인 것이라면, 이번 한기총 사태는 돈의 유혹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표회장의 자리를 두고 보통 시민이 일생동안 일해도 모을 수 없는 거액으로 표를 사고판 것이 밝혀졌습니다. 세상에서는 중벌을 받을 만큼 큰 죄를 범하고도 그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지기 보다는 서로를 비난하기 바빴습니다. 도덕적 권위를 상실한 전·현직 회장들이 세상 법정에 호소하여 자격을 얻고 싶어 했지만 결국 법원이 직무대행으로 지정한 변호사가 한국교회의 최대 연합기관을 대표하는 한심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한기총은 여전히 개혁의 의지가 없이 금권선거 당사자를 대표회장으로 인준하는 어이없는 특별총회를 개최하여 다시 한 번 한국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금권선거 당사자들이 ‘금권선거로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떳떳치 못했다’ 고백했음에도 누구도 이번 한기총 사태에 대해서 책임지고 나서는 지도자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반복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무책임한 것이며 교회가 세상에서 당하는 수치를 방관하는 죄악입니다. 한기총이 저지른 짓이 잘못이란 사실을 분명히 지적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해야 성도들의 낙심과 세상의 조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하지도 않은 한기총을 해체함으로 하나님의 정의가 살아 있으며 한국교회가 완전히 죽지는 않았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만약 이를 게을리 하면 한국 기독교는 완전히 비도덕하고 무력한 집단으로 낙인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한기총 해체는 나아가서 돈과 권력에 매몰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가 철저히 회개하고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지난 잘못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한국교회의 명예를 다시 세우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우리의 선언
1. 한기총은 더 이상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하루 빨리 스스로를 해체하십시오.
2. 한기총에 가입되어 있는 교단들과 단체들은 한기총의 비도덕적이고 수치스런 행태에 동참하는 불명예를 벗고 하루 빨리 한기총에서 탈퇴해 주십시오.
3. 한기총의 현실은 사실 우리와 한국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와 한국교회가 하나님과 이웃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오히려 부패하고 무능하며 탐욕스러웠음을 고백합니다.
4. 우리와 한국교회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깊이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
5. 우리는 앞으로 한국교회가 부패를 제거하고 탐욕을 거부하며 모든 역량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바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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